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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탄자니아 여행 준비편 1- 황열병 접종

by 여행살자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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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를 맞아서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을 간다. 목적지는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으로 유명한 탄자니아이다. 탄자니아 입국을 위해 필수 아닌 필수 같은 황열병 예방 접종을 했다.

 

 

황열병 예방 접종 필수인가?

탄자니아는 황열병 위험 국가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여행자들의 소식에 의하면 입국 시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확인한다고 한다. 그래서, 황열병 예방 접종이 필수 인지 아닌지 공식 기관에서 확인해 보았다.

 

 

주탄자니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안내한 내용이다. 필수는 아니지만 권장한다고 한다. 여행자들의 소식과 동일하다. 

탄자니아 입국 시 황열병 등 예방접종 관련 안내 상세 보기|안전여행정보 주탄자니아 대한민국 대사관 (mofa.go.kr)

 

탄자니아 보건부의 내용 역시, 대사관 안내와 동일하다. 

 

미국 대사관에서 확인한 내용도 동일하다. 황열병 고위험 국가에서 오는 경우가 아니면, 예방접종은 필수가 아니라고 한다.

 

 

 

위에서 중요한 내용은 "황열병 고위험 국가에서 출발 또는 12시간 이상 경유하지 않은 경우는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이다. 해당하는 경우는 10일 이전에 접종한 백신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종면제자는 의학 서류 제출)

 

나의 경우에는 고위험 국가 출발이나 12시간 이상 경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행 커뮤니티 및 현지 체류하시는 한인분들 소식에 의하면 입국 시 무조건 확인한다고 한다. 필수가 아닌 것은 명확하지만, 여행 시작부터 트러블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탄자니아가 고위험 국가는 아니지만, 황열병은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맞기로 결정했다. 베트남에는 황열병 백신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 접종해야만 했다.

 

황열병 접종기관 및 비용, Yellow Card

황열병 예방접종은 공인된 대형병원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니, 접종가능한 병원에 연락하여 예약 및 재고를 확인해야 한다.

예방접종기관안내 (kdca.go.kr)

 

예방접종기관안내

국제공인 예방접종지정기관 현황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생에 따라 국제공인예방접종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해당기관에 접종 가능여부를 사전 문의 후 방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nqs.kdca.go.kr

 

황열병 백신 증명서는 접종 후 10일 이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정을 고려해서 예방 접종을 맞아야 한다. 접종기관 중 재고가 없는 경우도 많았고, 대형병원이라 예약이 쉽지 않으니 꼭 여유를 두고 접종 계획을 잡아야 한다.

부산대학병원 감염내과에서 접종을 했고, 비용은 총 57,050원이다.

 

백신 비용 : 36,440 (수입인지로 납부)

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 : 1,000원

접종 비용 : 19,610원

 

수입인지는 은행/우체국에 가야 하지만, 인터넷으로도 발급 가능하다. 한 번 밖에 프린트가 안되니 조심하자..

 

접종을 하면 Yellow Card를 준다. 이름, 생년월일만 있고 여권번호는 없어서 여권이 바뀌어도 증명서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 만약 분실 시, 접종기관에 방문해서 재발급이 가능하다. 황열병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영구 예방이 된다. 접종으로 인한 예방율이 매우 높다고 한다. Yellow card는 접종일 1월 22일, 효력일을 2월 1일부로 발급된다. 

 

다른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도 입국 시 요구하는 예방 접종은 황열병 외에는 없는 것 같다. 권장하는 예방 접종이 있어서 한국에 간 김에 몇 가지 추가 접종을 했다.

 

권장 예방접종

1. 파상풍 접종 (10년 주기로 1회)

2. A형 간염 (40대 미만 및 항체 없을 시, 총 2회. 첫 접종 후 6개월 후)  

3. 장티푸스 (2년 주기 1회)

 

파상풍은 대학병원에서 황열병 접종과 동시에 접종했다. 금액은 접수비 25,000원 포함해서 54,240원이고, 간호사가 계속해서 대학병원이라 일반 병원보다 비싸다고 말했다. 

 

A형 간염과 장티푸스는 황열병/파상풍 접종 다음 날 보건소에서 접종했다. 장티푸스는 9,000원, A형 간염은 44,000원이다.

 

2일 동안 4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긴 했지만, 백신 후유증은 없었다. 

 

외에 권장하는 말라리아(예방약)는 약 복용 시 부작용이 심하다고 해서 준비하지 않았고, 콜레라 백신은 맞아도 예방율이 낮고, 1주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해서 패스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콜레라 경구용 백신도 있으니 필요한 사람들은 처방을 받아서 복용하면 된다. 

 

 

 

 

이번 예방 접종으로 전염병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무적이 되었다. 예방접종을 하긴 했지만, 아프리카/남미 등 위생이 안 좋고, 감염병이 유행하는 나라에서는 항시 조심해야 한다. 접종도 완료했으니, 이제 즐거운 탄자니아 여행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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