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환율이 오르면, 주식이 떨어지는 이유? (ft. 미국 금리)

by 여행살자 2023. 4. 17.
반응형

환율이 오르면, 왜 국내 주식이 떨어질까요?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경제 지표인 환율과 주식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주식이 떨어진다

환율

 환율이란, 서로 다른 화폐를 교환할 때 쓰이는 비율을 말합니다. 예를 드렁, $1=1,300원은 1달러는 1,300원의 가치를 지닌다는 의미입니다. 환율이 1,400원으로 오르게 되면 원화의 가치는 하락하고, 환율이 1,200원으로 내리면 원화의 가치가 상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율 상승 = 원 가치 절하, 환율 하락 = 원 가치 절상)

주가지수 (코스피) 

 대한민국의 주가지수는 코스피이고, 코스피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대형주들의 비중이 높습니다. 대형주들의 주가 변동이 코스피 전체 지수에 영향을 미칩니다. 

환율과 주식

 우리는 일반적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주식은 하락하는 반비례 관계를 가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투자한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주가가 상승하여도, 환율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당초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1,000원에 구매한 삼성한자 주식 1주가 1300원으로 올라서 30% 수익을 거뒀지만, 환율이 $1=1,300원이 되었다면 환손실이 300원 발생하여 투자 회수는 여전히 $1입니다. 

 2022년 말 외국인의 코스피 시가 총액의 투자비중은 30% 이상입니다. 외국인이 환손실 보전을 위해 단기간에 투자를 회수하게 되면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전체 시장 규모에서 외국인의 투자 비중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미국 달러는 전 세계의 기축 통화입니다. 미국은 달러 공급량을 조절하면서,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23년 현재 전 세계에서 물가상승이 발생하고, 미국은 기준 금리를 5%까지 인상하였습니다. 

 금리를 인상하면 시장에 풀린 달러를 줄이게 되고, 경제 활동이 둔화됩니다. 또, 기축 통화인 달러가 다른 화폐에 비해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100달러의 자본이 한국 기준 금리 3%에 있는 것보다, 미국 기준 금리 5%에 있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자본이 미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한국 정부에서 미국 기준 금리 인상 여부를 주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경제 위기가 오면, 안정 자산인 달러와 금 가격이 오르고 투자 자산인 주식의 가격은 하락합니다.

 

환율, 주식, 금리의 관계

미국 금리 상승(달러 가치 상승) ▶ 환율 상승(원 가치 하락) ▶ 국내 주식 하락

미국 금리 하락(달러 가치 하락) ▶ 환율 하락(원 가치 상승) ▶ 국내 주식 상승 

 

 

환율, 주식, 금리의 관계는 일반적인 상황을 설명 한 것이니 주식 투자에 참고용 정도로 활용하면 됩니다.
반응형

댓글